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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 여성 기업인 글중에서
작성자 주은혜 작성일 2010-03-02 07:51:38
조회수 1,531 분류 일반 
176cm의  큰 키. 지금은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나는
154cm의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데, 중학교 입학을 앞둔 몇 달 새 키가 무려 16cm나 자란 것이다.
친구들은 나보다 훨씬 작았고, 많은 시선 속에서 마치 내가 괴물처럼 느껴졌다. 나는 매일 밤 울며 “하나님, 제발 제 다리 좀 잘라가세요.” 라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고, 동시에 자신감도 잃어갔다.
어김없이 울며 기도하던 어느 날, “이렇게 숨어서 평생을 살겠느냐? 아니면 리더가 되어 살겠느냐?”라 는 질문이 내 안에 주어졌다. 그때야 비로소 나는 큰 키뿐만 아니라 내 모습 하나하나까지도 목적에 맞게 지어졌으며, 장차 아름답게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마치 미운오리새끼가 자신이 백조라는 것을 알게 된 것처럼 나는 기뻤다. 그 후, 나는 내가 가진 모든 조건들에 감사하며 ‘리더’라는 나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았다. 그리고, 그 결과 엄청난 기회들을 만나게 되었다.
1985년 미국 최고의 블루밍데일스(Bloomingdale’s)백화점의 회장님에 의해 스카웃 되어 한국관련 프로젝트를 맡게 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었고 이는 나를 패션·유통으로 이끈 인생의 대전환점이었다.
이 모든 것이 사회초년생이 겪기에는 숨조차 편히 쉴 수 없는 경험이었지만 인내와 지혜로 나는 어느새 큰 그릇이 되어 있었다. 목적이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현재 나는 이런 연단과 훈련이 준 믿음으로 성주인터내셔널을 설립했고, 많은 브랜드들로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시장개척 사업과 해외 수출 시장을 뚫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성공한 리더라고, 탁월한 경영인이라고 말하지만
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그저 나는 내 인생의 목적을 가지고 정직하게 산 것 뿐이다. 무엇보다 ‘정직’은 나의 최고의 경쟁력이 되었다.
나는 한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꼭 지켜야 할 세 가지-술을 잘 마실 것, 거짓말을 잘 할 것, 뇌물을 잘 바칠 것-를 하나도 지키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나름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을 넘어 이를 하나님나라 건설을 위한 도구로 삼는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일하는 것이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루게 되었고, ‘정직한 기업’이란 경쟁력으로 현재 많은 해외의 파트너들이 서로 사업을 같이 하자고 제의해 오고 있다. 또한, 나는 목적을 가지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나의 목적은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공의가 글로벌 패션시장 속에서도 전해지는 것과 동시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패션시장의 지도 위에 큰 자리매김을 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다. 목적을 아는 것은 삶에 큰 의미와 동기를 부여해 주는 힘이다. 목적을 알면 우리의 삶은 단순해지고, 초점에 맞춘 삶을 살게 해준다. 그래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이겨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시대에 예전의 나처럼 혼돈의 시절을 보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목적이 없이 지어진 사람은 없다. 목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 그리고 그 목적이 흐려지지 않도록 정직하게 살아라. 그것이 곧 힘이 될 것이다.”
 주) 성주그룹 대표 김성주